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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등 다저스 투·포수, 애리조나 캠프 소집…"목표는 200이닝"
입력 2015-02-20 10:48  | 수정 2015-02-20 10:49
사진=MK스포츠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투·포수가 20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스타디움에 모였습니다.



MLB닷컴은 이날 "다저스 구단이 캐멀백랜치로 투·포수를 소집해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일정을 설명했고, 선수들은 클럽하우스에서 인터뷰를 하고 라커를 정리했다"고 전했습니다.

개인훈련을 하다 이날 처음 소집한 투·포수조는 21일부터 팀 훈련을 시작합니다.

야수조는 26일 모여 27일부터 훈련에 합류합니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강팀의 자부심과 전력누수에 대한 걱정을 동시에 안고 스프링캠프를 시작합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와 사이영상을 석권한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는 "스프링캠프는 최종 목표를 향한 첫 걸음"이라며 "(포스트시즌이 열리는)10월에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선 (정규시즌이 개막하는)4월을 기분 좋게 맞이해야 한다"고 스프링캠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다저스는 2013년과 2014년 지구 우승을 차지했지만, 월드시리즈 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커쇼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다저스의 공동 목표'로 설정하며 "모두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포수 야스매니 그란달, 내야수 지미 롤린스, 하위 켄드릭이 팀에 합류해 센터 라인이 강해졌다"고 다저스가 새로 영입한 동료의 기를 살려주기도 했습니다.

커쇼의 노력에도 투·포수가 모인 다저스 클럽하우스의 분위기는 밝지 않았습니다.

다저스 동료는 스프링캠프 시작 전 마무리 켄리 얀선의 왼 발등 수술 소식을 들었습니다. 복귀까지 12주 이상이 걸리는 부상입니다.

포수 A.J. 엘리스는 "얀선을 대체할 마무리 투수를 찾는 건 불가능하다"면서 "공백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걱정했습니다.

MLB닷컴은 "얀선을 대신할 마무리 투수를 찾는 게, 이번 스프링캠프 투수조가 안은 가장 큰 과제"라고 분석했습니다.

메이저리그 3년차인 다저스 3선발 류현진은 캐멀백랜치에서 개인 훈련을 이어가다 이날 다저스 동료를 맞이했습니다.

CBS스포츠는 "류현진이 200이닝 투구를 목표로 삼았다"고 짧게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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