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스트레스가 불임 원인, 스트레스 받은 초파리 수정 과정에 영향
입력 2015-02-2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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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가 불임 원인이 된다는 결과가 화제다.

20일 광주과학기술원(GIST) 김영준 교수 연구팀은 생화학 및 분자생물학 분야 권위지인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 온라인 판을 통해 사람의 스트레스 호르몬과 유사한 초파리의 신경전달물질이 초파리의 수정 과정에서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을 규명했다”라고 밝혔다. 이는 스트레스가 사람의 임신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한 이론적 기반을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스트레스는 각종 질병을 유발하며 특히 불임 등 생식질환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신경계 내에서 직접적으로 영향이 전달되는 유전자와 신경회로 등은 아직 밝혀진 게 없다.


이에 연구팀은 포유류의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호르몬인 부신피질자극호르몬방출인자(CRH)와 아미노산 서열이 유사한 초파리의 신경전달물질(Dh44)이 초파리의 수정 과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새롭게 발견했다.

앞서 연구팀은 초파리의 정자 방출 행동을 조절하는 신경계의 신호전달과정을 알기 위해 신경전달물질 중 Dh44를 포함한 신경펩타이드 45종의 생성을 억제한 초파리 암컷을 대상으로 교미 후 정자를 방출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확인했다.

정자 방출 행동은 초파리 암컷이 수컷과의 교미 후 수정을 위한 정자를 저장하는 과정에서 저장기관에 저장하고 남은 정자, 또는 원치 않는 상대의 정자를 체외로 방출하는 행동을 보이는 것이다.

그 결과 Dh44를 억제한 초파리 암컷들은 교미 후 10분 이내에 정자를 모두 방출하고 저장된 정자의 수 또한 감소했다. 반면 나머지 44종의 신경펩타이드를 억제한 초파리들은 정상 초파리와 마찬가지로 정자 저장 후 방출하기까지 약 1~6시간이 걸렸다.

김영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 나오는 호르몬과 유사한 초파리의 신경전달물질이 초파리의 생식 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이라며 스트레스를 받은 사람의 신경 반응과 불임 등 생식 관련 질환의 연관성을 연구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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