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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 “커쇼-그레인키-류현진 있기에...걱정하지 않는다”
입력 2015-02-20 10:01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스프링캠프 공식 소집일인 20일(한국시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美 글렌데일)= 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자신감이 넘친다. 걱정하지 않는다.”
지난 시즌 디비전시리즈 탈락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매팅리는 투수, 포수 스프링캠프 소집일이었던 20일(한국시간) 구단 스프링캠프 훈련 시설인 캐멀백 랜치에서 취재진을 만났다.
앤드류 프리드먼 야구 운영부문 사장과 함께 자리한 매팅리는 다른 어느 팀들처럼 시즌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우리 팀의 능력을 알고 있고, 강한 자신감을 갖고 이곳에 왔다. 서부 지구에서 우승을 차지할 것”며 새로운 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 시즌 부임 이후 최다인 94승을 기록하고도 디비전시리즈에서 허무하게 패하며 궁지에 몰렸던 그는 이번 시즌 새롭게 변화된 팀과 함께 2015시즌을 준비한다.
일각에서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신임 구단 운영진이 매팅리의 능력을 시험할 것이라며 그를 경질 위기에 몰렸다고 하지만, 그는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에 임했다.
그는 우리 팀에는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류현진이라는 굳건한 3선발이 있다. 이들은 우리에게 매 경기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며 세 명의 선발 투수를 팀 전력의 핵심으로 꼽았다.

그는 커쇼에 대해서는 매 시즌 더 높은 목표를 향해 가는 선수”라고 평하며 계속 더 나은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평했다.
지난 시즌 디비전시리즈에서 커쇼를 제때 교체하지 못하며 비난에 시달렸던 매팅리는 커쇼는 시즌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불펜에 있던 투수 중 누구도 커쇼보다 더 좋은 기회를 가져다 줄 수 없었다. 그 상황에서 커쇼를 빼기란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야시엘 푸이그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푸이그는 계속해서 성장하고 성숙해가는 중”이라며 말을 이은 그는 푸이그는 좋은 외야수이지만, 더 좋은 외야수가 되기 위해 노력중이다. 한계는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할 일은 그가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견수 경쟁에 들어갈 신인 외야수 작 피더슨에 대해서는 우리는 그가 좋은 선수라는 걸 알고 있다. 그가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긴장을 덜어줄 예정”이라며 평가 작업과 동시에 선수에게 긴장을 풀어주는 일도 잊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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