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국 수출, 첨단 전자부품 크게 늘어
입력 2007-06-11 16:12  | 수정 2007-06-12 08:45
중국의 경제발전으로 우리나라의 대중수출의 품목이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단순 임가공이나 철강제품은 비중이 줄어든 반면,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등 첨단 전자제품 수출은 늘어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올들어 4월까지 우리나라의 대중수출품목을 살펴보면, 전자부품과 산업용전자제품 등이 주도했습니다.

지난 2001년 석유화학과 직물제품 등이 주도했던 것과 달라진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세부품목별로는 반도체가 11.7%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컴퓨터와 평판 디스플레이 등 첨단 전자소재의 수출이 늘어났습니다.

이들 분야는 대규모 투자와 첨단기술이 요구된다는 점에서 중국이 손쉽게 진출하기 어렵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수출품목이 변하는 이유는 전자관련 글로벌 기업의 중국 현지생산이 확대되고, 중국기업들의 제품수준이 점차 향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정준규 / 코트라 중국팀 과장
- "첨단부품 위주로 산업구조를 개편하고, 미국과 일본의 기술력을 따라잡는 반면, 뒤따라오는 중국과 기술력 격차를 늘려야 한다."

중국내 수급구조가 현지 공급위주로 바뀐 만큼 과거와 같이 단순한 수출보다는 현지마케팅과 애프터서비스를 확대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샌드위치 위협론이 현실로 다가오는 가운데, 중국시장에 대한 새로운 전략 마련이 우리 기업에 요구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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