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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에서만 골·도움 14명…첼시의 힘
입력 2015-02-19 06:01 
이바노비치(2번)가 PSG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원정 1차전에서 득점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프랑스 파리)=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첼시 FC가 이번 시즌 다양한 선수들의 공격포인트로 유럽클럽대항전을 헤쳐나가고 있다.
첼시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2014-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원정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최근 3승 2무로 공식경기 5경기 연속 무패다. 선제골을 지키지 못한 것은 아쉬우나 3월 12일 홈에서의 2차전에서 무득점 무승부만 기록해도 준준결승에 오를 수 있다.
선제골은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전반 35분 미드필더 에덴 아자르(24·벨기에)가 PSG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4·스웨덴)에게 프리킥을 얻었다. 수비수 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31·세르비아)는 골 에어리어 선상에서 동료 수비수 게리 케이힐(30·잉글랜드)의 도움을 헤딩골로 연결했다.
이바노비치가 골을 넣으면서 첼시는 2014-15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만 11명이 득점을 경험했다. 도움 기록자까지 포함하면 14명이나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파브레가스(4번)가 샬케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홈경기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28·스페인)가 7경기 2골 4도움으로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첼시 선수다. 미드필더 에덴 아자르(24·벨기에)가 6경기 2골 3도움, 수비수 존 테리(35·잉글랜드)가 6경기 2골 2도움, 이바노비치와 미드필더 윌리앙(27·브라질)이 1골 1도움으로 뒤를 잇는다.
공격포인트 빈도 순위에서는 31분만 뛰고도 도움이 하나 있는 미드필더 나탄 아케(20·네덜란드)가 90분당 2.90으로 1위다. 61분·1골의 공격수 로이크 레미(28·프랑스)가 90분당 1.48, 0.95의 파브레가스와 0.84의 아자르가 그다음이다. 110분·1골의 미드필더 존 오비 미켈(28·나이지리아)가 90분당 0.82, 0.67의 테리 역시 0.5 이상이다.
2014-15 챔피언스리그에서 첼시는 수비수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테리·케이힐·이바노비치 외에 5경기 1도움의 필리페 루이스(30·브라질)까지 4명이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들은 챔피언스리그에서만 3골 6도움을 합작했다.
어느덧 전통이 된 첼시의 수비력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도 7경기 4실점으로 건재하다. 여기에 14명이나 공격포인트에 가세한 공격은 언제 어디서 누가 활약할지 상대는 짐작조차 어렵다. 준결승까지 진출했던 2013-14시즌 못지 않은 성적이 기대되는 이유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2014-15시즌 첼시는 18승 5무 2패 득실차 +34 승점 59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맨체스터 시티의 승점 52와는 7점 차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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