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공항서 환전하면 손해…수수료 최대 20배
입력 2015-02-18 19:41  | 수정 2015-02-19 10:39
【 앵커멘트 】
해외로 나가기 전에 반드시 해야 하는 것, 바로 환전인데요.
공항에서 환전하면 수수료를 최대 20배나 더 내야 한다고 하니, 미리미리 환전하신 뒤 여행 떠나시기 바랍니다.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역의 한 환전센터입니다.

▶ 스탠딩 : 김한준 / 기자
- "보시는 것처럼 이곳에서 환전하면 1달러는 1,107원, 1엔은 933원 정도에 바꿀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공항은 어떨까.

같은 날 인천국제공항 환전소로 가 봤습니다.

1달러에 1,142원, 1엔에 970원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다른 환전소들도 시세는 비슷합니다.

인천공항 환전소의 수수료율이 3.5%로 일반 영업점의 2배, 서울역 환전센터보다는 20배나 더 비싸기 때문입니다.

100만 원을 달러로 바꾼다고 가정하면 28달러까지 차이가 날 수 있는 겁니다.

이런 사실을 알고 공항에 오기 전 미리 환전을 한 이들도 있지만

▶ 인터뷰 : 김민형 / 경기 남양주시
- "공항에서 하면 수수료가 많이 붙는다는 얘길 들어서 미리 (환전)하고 왔어요."

비싸게 환전을 한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 인터뷰 : 한명수 / 서울 망우동
- "모르고 바꾼 거죠. 얘기 들어보니 아차 싶네요."

수수료를 아끼려면 출국에 앞서 평소 거래은행에서 미리 환전을 하거나 인터넷으로 환전한 뒤 편한 지점에서 현찰을 받는 게 좋습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beremoth@hanmail.net]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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