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명절 잊은 그대…구제역·AI 방역 현장 24시
입력 2015-02-18 19:40  | 수정 2015-02-18 20:47
【 앵커멘트 】
고향집을 찾는 발길은 반갑지만, 지차체와 방역 당국은 초비상입니다.
민족 대이동과 함께 구제역과 AI가 급속도로 확산되지는 않을까 걱정이 태산인데요. 명절도 잊은 방역 현장을 정규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 스탠딩 : 정규해 / 기자 (예산수덕사IC)
- "설명절 귀성 차량들이 고향을 향하는 시간이지만, 방역 현장은 쉴 틈이 없습니다."

가축 사료를 실은 트럭이 톨게이트를 빠져나와 초소로 들어서자,

방역복을 입은 요원들이 곧바로 소독을 시작합니다.

차 바퀴부터 사다리까지 꼼꼼히 소독을 마치고, 다시 매의 눈으로 다음 차량을 기다립니다.

▶ 인터뷰 : 김영일 / 충남 예산군 축산방역계장
- "축사 관련 차량들이 스스로 알아서 소독의 인식이 확고해서 적극적으로 협조를 해주고 있고요. 수덕 IC 같은 경우에는 하루에 100대 정도 소독을 하고 있습니다."

차량이 들어서자 물방울이 연기처럼 피어오릅니다.

세차장 같지만, 축산 관련 차량들을 소독하기 위한 거점검역소입니다.

사람도 철저한 소독 대상입니다.


▶ 인터뷰 : 정충희 / 홍성 거점검역소 방역요원
- "판로도 어렵고 구제역으로 인해서 축산농가가 진짜 어렵습니다. 명절을 맞이해서 방문객들, 친척들은 최대한 구제역 확산되지 않도록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축산 농가는 더 비상입니다.

오가는 사람들 탓에 바이러스가 전파되진 않을까 방역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설명절 구제역과 AI 확산 방지를 위해 국민의 협조가 필수적이라며, 발생 농가와 철새 도래지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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