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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타자 연속K’ 이태양 “제구 잡는다는 생각으로 던졌다”
입력 2015-02-18 14:58  | 수정 2015-02-18 15:01
7타자 연속 삼진을 기록하며 활약한 이태양이 경기 소감을 전했다. 사진은 애리조나주 투싼에서 진행한 1차 훈련 당시 모습. 사진(美 투싼)= 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얼바인) 김재호 특파원] UC 얼바인과의 연습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NC 이태양과 에릭 테임즈가 경기 내용을 되돌아봤다.
두 선수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얼바인의 앤티터스볼파크에서 열린 UC 얼바인 앤티터스와의 경기를 4-2 승리로 마친 뒤 경기 소감을 남겼다.
이날 두 번째 투수로 등판, 3이닝 8탈삼진 1피안타 1실점을 기록한 이태양은 컨디션이 100%는 아니었지만, 제구를 잡는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며 경기 내용을 평가했다.
이날 이태양은 7타자 연속 삼진을 잡는 등 위력적인 투구를 보이며 대학 선수들에게 ‘프로의 힘을 보여줬다.
평가전이라도 긴장하며 던졌다”며 말을 이은 그는 삼진을 잡으려고 한 것은 아니었다. 상대 타자들이 처음 보는 공이라 삼진을 많이 당한 거 같다”며 삼진을 잡은 비결을 설명했다.
1회 2점 홈런을 비롯해 3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두른 테임즈는 고향에서 시합을 하니 느낌이 새롭다. 고향의 학생들과 함께하니 더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남부 캘리포니아의 페퍼다인 대학을 나온 그는 대학 선수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그게 너무 좋았다. 동료들이 미국 야구 문화를 조금이나마 경험할 수 있는 기회인 거 같다”며 이번 평가전의 의미를 전했다.
두 선수는 이날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시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태양은 시즌에 맞춰 준비하겠다”며 시즌 준비에 충실하겠다고 밝혔고, 테임즈도 캠프 기간 몸을 잘 만들어 시즌 개막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겠다”며 성공적인 두 번째 시즌을 다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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