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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귀성길, 교통 지옥 위로해줄 라디오 특집 뭐 있나
입력 2015-02-18 11:04 
[MBN스타 이다원 기자] 설 연휴 교통 지옥을 이길 수 있는 좋은 방법은? 바로 라디오 듣기다. 고향으로 내려가는 차 안에서 오랜 시간 무료함을 달래줄 설 특집 프로그램에는 뭐가 있을까.

MBC는 음악 위주의 방송을 내보낸다. 귀성길 건조한 분위기를 달래주기 위해 FM4U ‘오후의 발견 김현철입니다에서는 1990년대 유행했던 노래 위주로 선곡해 MBC ‘무한도전-토토가 이후 8090 열풍을 이어간다. 추억의 발라드와 댄스곡을 연속으로 틀어주며 운전대를 잡은 3040세대의 향수를 자극한다.

20일 FM4U ‘푸른밤 종현입니다에서는 가수 윤하와 함께 ‘둘이서 하나되어 프로젝트를 실행한다. 제작진은 설에 자발적으로 소외된 또 다른 청취자들을 위해 위안처로 삼길 바란다”고 기획 의도를 밝히기도 했다.



SBS도 운전자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코너를 마련했다. 러브FM ‘노사연·이성미 쇼에서는 설 특집으로 ‘기쁜 우리 그 시절 시리즈를 준비했다. 19일에는 1990년대 록 신을 주름잡았던 박완규, 서문탁, 심신이 출연해 1990년대 가요계 비하인드를 들려준다.

20일에는 K2 김성면, 진주, 이정봉 등 정통 발라드 가수들이 나와 입담을 자랑한다. 특히 이정봉은 남희석, 지석진 등 개그맨들과 남다른 인연을 공개하며 웃음보를 자극할 예정이다.

21일에는 남자 솔로 댄스 가수로서 한 획을 그었던 현진영과 성진우가 오랜만에 청취자들에게 인사한다. 또한 뱅크의 정시로도 함께 자리해 반가움을 더한다. 이밖에도 ‘친구야 살아있네 코너에서 손지창, 조성모, 이규석 등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어 귀성길이 더욱 풍성해질 전망이다.



KBS는 시사 교양 위주로 설 특집 코너를 준비했다. KBS1FM ‘설특집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서는 여의도 정가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국회의원들을 초대해 정치 얘기는 물론 시낭송, 폭발적인 가창력까지 청취자들에게 선사한다. ‘2015 정치는 양처럼 아름답고 선하고 의롭게!라는 주제 아래 연휴 3일 내내 국회의원들의 진솔한 토크가 주파수를 수놓을 예정.

18일에는 새누리당 박대출, 이상일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민련) 신경민, 박광온 의원이 언론인 출신 의원으로서 청취자를 찾아오고, 19일엔 전하진, 이자스민(새누리), 도종환, 노영민(새민련) 등 이색 경력을 지닌 의원들이 라디오에 출연한다. 이어 20일에는 이혜훈, 김부겸, 지상욱, 전현희 등 전 국회의원들이 ‘국회 밖에서 국회를 읽다라는 주제로 입담을 자랑한다.

KBS1FM ‘KBS 공감토론에서는 가족과 정치를 주제로 토론을 나눈다. 18일엔 ‘세대 갈등, 세대 공감이라는 제목 아래 정병국, 김상민(새누리), 김영환, 김광진(새민련) 의원이 출연해 세대 간 시각차 등을 얘기하고 ‘세대공감 퀴즈를 푸는 시간도 갖는다. 19일에는 ‘워킹맘 국회의원인 여성국회의원들과 일과 가정의 양립 문제를 다루고 20일에는 육아, 이혼, 가족 간 소통 등 다양한 가족문제에 대해 허심탄회한 얘기를 나눈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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