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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 안재현, 뱀파이어 정체 발각?
입력 2015-02-18 09:2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강태명 기자]
KBS 월화 드라마 ‘블러드(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의 안재현이 지진희의 술수에 걸려들었다. 안재현은 뱀파이어 정체를 들킬 위기에 처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블러드 2회에서는 이재욱(지진희)이 박지상(안재현)을 태민암병원으로 유인해 숨 막히는 대결의 서막을 알렸다.
이재욱의 존재를 전혀 모르는 박지상은 그의 계략에 말려든 것조차 눈치 채지 못했다. 이재욱은 사실 박지상의 자아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함으로써 박지상을 태민암병원으로 끌어들인 것.
병원에서 갑자기 알 수 없는 이명에 이끌려 재욱의 취임식장까지 오게 된 박지상과 박지상을 향해 알쏭달쏭한 미소를 짓고 있는 이재욱의 모습이 운명적인 악연의 시작을 알린 셈이다.

특히 재욱은 병원 내부의 실질적인 계통을 완전히 무시하고 우과장(조재윤)에게 배당된 수술을 지상에게 넘기는 무한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 또한 이재욱의 악랄한 술수였다. 지상의 수술에 앞서 한 의문의 남자가 평소 지상이 복용하는 흡혈욕구 억제제를 약효가 없는 다른 알약으로 바꿔치기하면서, 수술 집도 시 지상에게 즉각 뱀파이어 징후가 나타나도록 손을 쓴 것.
아무것도 모르는 지상은 약을 복용한 후 수술실에 들어갔지만, 환자의 피를 본 순간 강렬한 충동과 함께 메스를 떨어트리고 말았다.
지상은 다른 사람들이 볼까 황급히 돌아섰지만, 동공이 푸르게 변하고 길게 자라는 손톱을 막을 수는 없었다. 위급한 수술실에서 뱀파이어로 돌변한 박지상을 바라보는 재욱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띠어 긴장감을 높였다.
자신의 정체를 알고 있는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에 불안해하는 지상과 악랄한 뱀파이어로서 본색을 드러내는 재욱. 두 사람의 본격적인 대결 구도는 오는 2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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