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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박두 스프링캠프' 몸 단 코리안 메이저리거
입력 2015-02-17 19:40  | 수정 2015-02-17 20:58
【 앵커멘트 】
날씨가 많이 풀렸죠. 메이저리그도 그렇습니다.
구단들이 하나 둘 스프링캠프를 시작하는데요. 한국인 선수들은 이미 몸이 후끈 달았습니다.
김동환 기자와 함께 만나 보시죠.


【 기자 】
강렬한 플로리다의 햇살 아래 피츠버그 상징인 검은색 옷을 입고 강정호가 방망이를 휘두릅니다.

훈련 소집이 일주일이나 남았지만, 일찌감치 캠프 장소에서 적응 중입니다.

개막과 동시에 강렬한 모습으로 데뷔하겠다는 일념뿐입니다.

현지 반응은 기대 일색입니다.


올 시즌 주목할 선수, 기대되는 선수로 앞다퉈 꼽고 있고, 강정호에게 투자한 금액 120억 원이 전혀 아깝지 않다고도 했습니다.

이제 3년차에 접어든 류현진도 벌써 몸이 달았습니다.

다저스의 투수 소집일은 오는 20일.

몸을 만들려고 1월 초에 출국했던 류현진은 같은 장소에 캠프를 차린 LG 선수들 틈에 끼어 공을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메이저리그 선배인 7살 위 봉중근 앞에서도 넉살은 여전합니다.

"영광입니다. 제 글러브도 한번 끼시고."

"오, 좋네. 고마워."

지난해 부상 탓에 몸값을 못했던 추신수는 재활훈련을 마치고 예정보다 열흘 빨리 캠프에 도착해 명예회복을 준비합니다.

시작하는 강정호도, 최고가 된 류현진과 다시 뛰는 추신수도.

마음은 이미 그라운드에 있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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