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막히는 고향길…재미 가득한 휴게소 들르세요
입력 2015-02-17 10:40 

'고향가는 길, 마음은 바쁘지만 쉴 때는 쉬었다 가세요.'
설 명절 연휴가 시작됐다. 동시에 명절 귀성, 귀경 전쟁도 막이 올랐다. 연휴 기간 총 3354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고속도로 몸살이 극심해질 전망이다.
이런 때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고속도로 휴게소를 찾아 잠시 다리를 풀고 가는 것도 방법이다. 17일 한국도로공사는 설 연휴를 맞아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한 고속도로 휴게소 30곳을 선정했다.
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양방향)에서는 천혜 자연환경인 금강을 조망할 수 있다. 인근 산책로·등산로를 걸으며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해볼 수 있다. 동해고속도로 동해휴게소(동해방향)는 건물 안에서 커피를 즐기며 탁 트인 동해안을 감상할 수 있다.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사랑의 열쇠고리도 설치돼 있어, 연인들이라면 방문해볼 만하다.
영동고속도로 횡성휴게소(서창방향)는 메타세콰이어 등 약 12종, 9000주가 넘는 다양한 나무가 들어섰다. 삼림욕을 즐기며 운전 중 쌓인 피로를 풀고 갈 수 있다.

지역과 연계한 테마휴게소도 많다.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강릉방향) 2층에는 도자기 명인 등 여주 지역작가 6인의 도자기와 미술작품을 전시하고 있고, 남해고속도로 보성녹차휴게소(광양방향)는 최대 녹차 산지인 보성 지역 특색을 반영한 포토존이 마련됐다.
반려견을 동반해 여행하고 있다면 영동고속도로 덕평휴게소(양방향) '달려라 코코(유료)'와 경부고속도로 죽암휴게소(서울방향) 무료애견놀이터 '멍멍파크'에 들러볼 만하다.
중부고속도로 이천휴게소(통영방향)는 1970년대 상가건물, 극장 등 영화 세트장을 연상케하는 공간을 만들었다. 경부고속도로 김천휴게소(서울방향)에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빵이 전시됐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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