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마곡·세종·평택 新상가 뜬다…관공서·대기업 이전 영향
입력 2015-02-17 04:03 
세종 스마트허브 상가 조감도.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거두는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는 수익형 부동산 공급 과잉이 빚어지면서 공실이 발생하고, 수익률이 떨어지는 등 부작용도 만만찮다. 수익형 부동산에도 부익부 빈익빈 차별화가 이뤄지고 있어 선택엔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주목할 만한 투자지역으로 관공서와 대기업 등이 새롭게 이전한 지역을 꼽는다. 관공서와 대기업 등을 새로 맞이한 지역은 당장 상주인구가 생기고, 이후 교통 개발과 아파트 입주 등이 맞물리면서 지역 상권이 발달하기 때문이다.
최근 관심이 높아진 곳은 대기업 이전이 활발한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와 행정타운 이전이 진행 중인 세종시에 들어서는 신규 상가다.
서울 마곡지구는 첨단연구·산업·생활·여가가 어우러진 지식산업 클러스터로 조성되고 있다. LG사이언스파크를 비롯해 코오롱, 롯데, 대우조선해양, 이랜드 등 60여 개 국내외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향후 5만명 이상이 새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곡지구에서 분양 중인 상가는 대기업 이전 예정지와 얼마나 가깝느냐에 따라서 3.3㎡당 분양가(1층 기준)가 1000만원 이상 차이가 난다. 마곡지구에서 분양하는 ‘마곡시티 상가는 지하 5층~지상 14층, 총 294실 오피스텔의 단지 내 상가다. 9호선·공항철도 마곡나루역과 5호선 마곡역을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대우조선해양, 넥센타이어, 롯데 등이 입주할 예정이고, 여의도공원 2배 크기로 조성되는 공원도 가깝다. 3.3㎡당 분양가(1층 기준)는 2600만원 선이다.
정부부처·기관의 이전이 마무리된 세종시에서는 ‘세종의 강남이라고 불리는 3-2생활권이 관심사다. 세종시교육청이 이미 입주를 했고, 세종시청사가 오는 7월 입주 예정이다. 3-2생활권 시청 앞 광장 바로 옆에서는 ‘스마트허브 상가가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8층 연면적 3만9269㎡에 232개 점포로 구성된다. 인근에서 분양하는 ‘스타힐타워 상가는 지하 3층~지상 8층 연면적 2만9261㎡에 1~4층 133개 점포, 5~8층 도시형 생활주택 266실로 구성됐다. 이 지역 상가의 분양가는 A급 점포를 기준으로 3.3㎡당 2500만~3500만원, 메인도로를 조금 벗어난 B급 점포는 1500만~2500만원 선이다.
경기 평택시는 주한미군기지 이전과 함께 삼성전자가 조성하는 고덕 삼성산업단지가 예정돼 있다. 인근에서 분양하는 ‘평택 파라디아 상가는 45개 점포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3.3㎡당 1900만~2400만원 선이다.
[고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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