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드론] 국내서도 드론 개발 박차…연말쯤 상용화
입력 2015-02-16 20:30  | 수정 2015-02-16 20:54
【 앵커멘트 】
삼성 등 국내 기업들도 드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통신 송출이나 비행고도 등과 관련한 규제를 풀어야 하는 숙제가 많습니다.
정부는 뒤늦게나마 드론 상용화를 위해 발벗고 나섰습니다.
정성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백화점.

선물 상자가 묶인 소형 드론이 서서히 공중으로 떠오릅니다.

좌우, 위아래로 움직이다 착륙지점에 사뿐히 내려앉습니다.

▶ 인터뷰 : 박동진 / 천안 성정동
- "신기해요. 이런 거 처음 봤는데, 느낌이 새롭고…."

최근엔 학교 안에서 간식을 배달하는 드론이 나오는가 하면,

야외 결혼식을 드론으로 촬영해 스마트폰에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기술도 개발됐습니다.


▶ 스탠딩 : 정성기 / 기자
- "초고화질 카메라를 탑재한 최신 드론이 지금 저를 찍고 있는데요. 이런 드론이 항공 촬영과 재난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드론을 상용화하기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드론을 띄우기 위한 전파 송출은 전파법에, 비행 고도 등은 항공법에 제한되는 등 관련 규제가 복잡하고 까다롭기 때문입니다.

안전사고와 사생활 침해 문제도 해결 과제입니다.

▶ 인터뷰 : 성낙환 /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
- "(법령을) 명확하게 해줘야 실제 상업적으로 활용할 때 도움이 되거든요."

삼성전자 등 국내 대기업들도 앞다퉈 드론 시장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

정부는 뒤늦게나마 규제 완화 작업에 착수하는 한편, 연말까지 택배드론 시범사업자를 선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