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고속도로 휴게소나 대형마트 등에 가면 외국산 담배를 사기가 쉽지 않습니다.
알고보니 담배회사인 KT&G가 부당하게 휴게소 등을 지원하면서 국내 담배만 팔도록 독점 영업을 해왔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경부고속도로의 한 휴게소 편의점입니다.
담배는 오직 국산만, 외국산 담배는 아예 없습니다.
"말보로 주세요?"
"저희 외산은 없어요."
규정이 그렇게 돼있다고 말하는 곳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충남 OO 휴게소 관계자
- "휴게소는 (원래) 국산만 팔아요."
왜 그럴까?
KT&G가 휴게소 운영업체와 맺은 이면 계약서입니다.
KT&G 제품만 파는 조건으로 공급가를 할인해주고 매출의 2%에 해당하는 물품을 지원해준다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공정위 조사 결과 도로공사가 운영하는 210개 휴게소 전체가 KT&G 담배만 팔고 있고, 이면계약이 확인된 휴게소만 80여 곳에 이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KT&G는 편의점과도 경쟁 사업자인 외국산 담배 진열 비율을 제한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하고,경쟁 제품을 덜 팔수록 1갑당 최대 천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대형마트 역시 KT&G 제품만 팔수록 공급가 할인폭이 더 컸습니다.
▶ 인터뷰 : 김재중 / 공정위 서울사무소장
- "인위적인 진입장벽을 설정하거나 경쟁사 제품의 판매를 감축하도록 하는 행위는 경쟁을 제한하고 소비자의 선택기회를 박탈하는…."
공정위는 KT&G에 대해 25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고, KT&G 측은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고속도로 휴게소나 대형마트 등에 가면 외국산 담배를 사기가 쉽지 않습니다.
알고보니 담배회사인 KT&G가 부당하게 휴게소 등을 지원하면서 국내 담배만 팔도록 독점 영업을 해왔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경부고속도로의 한 휴게소 편의점입니다.
담배는 오직 국산만, 외국산 담배는 아예 없습니다.
"말보로 주세요?"
"저희 외산은 없어요."
규정이 그렇게 돼있다고 말하는 곳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충남 OO 휴게소 관계자
- "휴게소는 (원래) 국산만 팔아요."
왜 그럴까?
KT&G가 휴게소 운영업체와 맺은 이면 계약서입니다.
KT&G 제품만 파는 조건으로 공급가를 할인해주고 매출의 2%에 해당하는 물품을 지원해준다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공정위 조사 결과 도로공사가 운영하는 210개 휴게소 전체가 KT&G 담배만 팔고 있고, 이면계약이 확인된 휴게소만 80여 곳에 이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KT&G는 편의점과도 경쟁 사업자인 외국산 담배 진열 비율을 제한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하고,경쟁 제품을 덜 팔수록 1갑당 최대 천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대형마트 역시 KT&G 제품만 팔수록 공급가 할인폭이 더 컸습니다.
▶ 인터뷰 : 김재중 / 공정위 서울사무소장
- "인위적인 진입장벽을 설정하거나 경쟁사 제품의 판매를 감축하도록 하는 행위는 경쟁을 제한하고 소비자의 선택기회를 박탈하는…."
공정위는 KT&G에 대해 25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고, KT&G 측은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