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日미쓰이스미토모銀, 상하이 자유무역계좌 개설
입력 2015-02-16 15:20 

일본 미쓰이스미토모 은행이 중국 상하이 자유무역시험구에 진출하는 기업들을 상대로 일종의 역외계좌인'자유무역계좌'를 개설할 수 있게 됐다.
중국 인민은행 상하이 총부는 15일 미쓰이스미토모를 비롯해 미국 씨티은행, 중국 광대은행, 상하이 농상은행 등 4개 은행에 해당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허가를 내줬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일본 금융기관 가운데 이 계좌를 취급할 수 있는 자격을 얻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이 계좌를 취급할 수 있는 금융기관은 외국계 4개, 중국계 13개 등이다.
이 계좌가 있으면 역외에서도 위안화와 외화를 원활하게 교환할 수 있으며 해외에서 자금을 조달할 때도 편리하다. 또 상하이 자유무역시험구에 일본계 기업이 진출할 때 기업의 효율적인 자금관리 업무를 지원해줄 수도 있다.
상하이 자유무역시험구는 개혁개방의 일환으로 2013년 9월 출범한 곳이다. 최근 인민은행이 입주 금융기관 및 기업들을 상대로 납입자본금의 2배까지 해외 자금조달을 허용하면서 자유무역계좌도 활용폭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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