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신세계의 올해 1월 매출이 예상보다 더 부진한 것으로 16일 판단했다.
이에 따라 1~2월 누계 영업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1분기 영업이익 증가 기대감은 약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홍성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1월 총매출액 32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가 줄어들어 부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같은 매출 감소에는 신세계몰 매출이 이마트와 인터넷쇼핑몰 통합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급감한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4월 이후 정상화된 신세계몰의 월별 총매출액은 422억원~564억원이었다”며 "이를 감안해 올 1월 신세계몰 총매출액을 450억원으로 가정하면 백화점 총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5% 둘어든 2750억원, 기존점 성장률은 -10~-12%로 추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올해 영업이익의 경우 신규출점 연기로 비용부담은 덜고, 인터넷 신세계몰의 영업손실 축소에 따라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1~2월 영업이 예상에 미치지 못할 경우 1분기 영업이익 증가 기대감은 약화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1월 영업이 부진해 1분기 영업이익의 증가 기대감은 다소 누그러졌다”며 "비우호적인 백화점 시장 환경과 기업가치의 하향 예상으로 투자의견은 보유(Hold)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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