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건희 회장, '신경영' 14년 성적표
입력 2007-06-10 23:22  | 수정 2007-06-11 08:22
'모든 것을 다 바꾸라' 는 삼성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 선언 이후 14년이 지났습니다.
삼성의 혁신적 변화 노력 그 성적표는 어떤지 김수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라'

1993년 이건희 회장의 프랑크 푸르트 선언은 삼성의 신경영을 상징해왔습니다.

신경영이란 세기말적 위기에 대비해 경영의 중심을 양에서 질로 바꾸자는 것으로 삼성전자의 초일류기업 도약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힙니다.

삼성의 매출액은 93년 41조원에서 지난해 141조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고, 세전이익은 4900억원에서 14조1000억원으로 29배 성장했습니다.

브랜드가치는 162억달러로 세계 20위,
임직원 수는 15만명에서 1.7배인 25만명으로 늘었습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휴대폰 디지털TV를 앞세워 마침내 세계 IT기업 5위권에 오르는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1993년에서 2006년까지 14년 동안 삼성전자의 매출은 8.1조원에서 59조원으로 세전이익은 5000억원에서 9.2조원으로 수출은 67억달러에서 500억달러로 증가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성공모델은 그룹 내 전 계열사로 확산됐고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등 금융계열사도 안정적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반도체 시장의 침체로 부터 벗어나 삼성전자가 3분기 회복세로 돌아설 때 진정한 성공 스토리가 완성될 수 있다는 분석이 높습니다.

mbn 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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