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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착륙 찍은 카메라 공개…닐 암스트롱 가방에 비밀처럼 보존
입력 2015-02-16 06:01 
사진=YTN뉴스 캡쳐
달착륙 찍은 카메라 공개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동규 기자] 닐 암스트롱(1930~2012)이 1969년 7월 20일 달 착륙을 위해 가져갔던 비밀 가방이 공개됐다.
미국 스미스소니언 국립항공우주박물관은 지난 9일 온라인과 트위터 계정 등을 통해 암스트롱이 달 착륙 때 가져갔던 비밀 가방 속 물건들을 공개했다.
이 물건들은 암스트롱이 2012년 세상을 떠난 뒤 부인 캐롤 여사가 오하이오 자택에서 유품을 정리하다 발견한 것으로, 46년 동안 암스트롱의 옷장 안에 숨겨져 있었다.
하얀 가방 속에는 총 17점의 물건이 담겨 있었는데, 물건들 대부분은 암스트롱이 달 착륙 때 함께 한 것들이다.
특히 암스트롱이 달에서 첫 걸음을 내딛는 순간을 기록한 16㎜ 카메라가 눈에 띈다.
박물관 측은 카메라 등 물건들은 원래 달에 두고 오는 것이 원칙이지만 기념으로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며 카메라에 담긴 영상이 당시 TV를 통해 중계된 것보다 훨씬 깨끗하다”고 밝혔다.
가방에는 다목적 소전등과 멀티케이블, 광학 관측용 기기와 부속장비들, 허리 연결장치 등도 들어 있었다.
[skdisk22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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