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가구업계 "해외에서 활로 찾자!"
입력 2007-06-10 18:57  | 수정 2007-06-11 08:48
가구업체들의 해외 진출이 활발합니다.
얼어붙은 부동산 경기 때문에 가구 시장이 침체를 겪으면서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권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부동산 시장 침체로 가구 교체 수요가 줄어들면서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는 가구 업체들이 늘고 있습니다.

3년 전에 중국에 진출한 에넥스의 경우 꾸준히 매출이 늘고 있어 현지 공장을 두 배 규모로 늘려짓고 있습니다.

인터뷰 : 박진호 / 에넥스 대표
-"지금 (중국시장이) 매년 50% 이상씩 매출 성장을 하고 있고 올해는 손익분기 매출 이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카자흐스탄의 아파트 600여 세대에 부엌가구를 공급한데 이어 두바이 등 중동지역에서도 협력 업체를 찾고 있습니다.

한샘도 지난해 미국에서 2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국내 업체들의 해외 진출이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국내 건설업체들의 활발한 해외 아파트 건설도 가구 업계의 해외 진출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부엌가구와 붙박이장 등 국내 가구업체들의 제품을 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리바트가 카자흐스탄에 진출한 국내 건설업체와 맺은 9백만 달러 규모의 납품계약이 좋은 예입니다.

점점 치열해 지는 국내 시장을 감안할 때 해외에서 활로를 찾으려는 가구업체들의 노력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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