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비행기 사고, 순방가 틀고…북한 김정은, 방러할까?
입력 2015-02-14 19:40  | 수정 2015-02-14 21:07
【 앵커멘트 】
북한 김정은이 5월 러시아를 방문하기로 한 걸까요?
새 비행기를 사들이고, TV에서 김일성이 해외 순방을 나갈 때 틀던 노래를 소개하는 등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는 관측입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이 새로 사들인 것으로 알려진 비행기입니다.

안토노프사의 'AN-148' 기종으로 하얀 기체에 인공기와 함께 '고려항공'이라는 글자가 선명합니다.

다음 주, 북한에 인도될 것으로 알려진 이 비행기는 고려항공의 상징인 빨간 줄무늬가 없는 게 특징입니다.

때문에 일반 여객기가 아닌 '김정은 전용기'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5월 처음 포착됐던 김정은 전용기 역시 빨간 줄이 없었습니다.


새 비행기를 샀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북한 김정은이 오는 5월, 러시아를 방문하기로 마음을 굳혔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30년도 넘은 기존 전용기 대신 이 비행기를 타고 러시아에 갈 거란 분석입니다.

'원수님 먼 길 다녀오셨습니다'라는 노래가 조선중앙TV에 30년 만에 소개된 점도 김정은의 러시아 방문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가시는 그 길을 비춰 드리는 하늘의 달과 별이 부러웠어요."

이 노래는 김일성이 소련과 동유럽을 방문하던 시절, 자주 틀었던 노래입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편집 : 강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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