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칩거 중인 이완구…"내 잘못, 미안하다"
입력 2015-02-14 19:40  | 수정 2015-02-14 20:32
【 앵커멘트 】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처리가 12일에서 16일로 연기된 가운데, 이 후보자는 청문회 이후 지금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데요,
강원도 모처에서 칩거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자세한 소식 윤지원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현재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는 강원도 평창의 한 산중에 머물고 있습니다.

총리 임명동의안이 처리될 예정이었던 지난 12일, 이 후보자는 서울 여의도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상황을 지켜봤습니다.

하지만, 임명동의안 처리가 16일로 미뤄지자, 그날 오후 서울 도곡동 자택에 들렀다 밤늦게 강원도 모처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후보자는 현재 외부와의 연락을 끊은 채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측근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내 잘못으로 일이 이렇게 번져 미안하다"며 심경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 후보자는 또 최근 야당이 제안한 국무총리 인준 공동 여론조사에 대해서 특별히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명동의안 처리까지 남은 시간은 이틀.

이 후보자는 조용히 민심을 지켜보며, 정치권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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