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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2위 현대건설 3-1 제압…단독선두 굳히기
입력 2015-02-14 19:08 
NH농협 2014-2015 V리그 5라운드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단독선두를 굳히기에 들어선 한국도로공사.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여자배구 선두 한국도로공사가 2위 현대건설을 꺾고 선두 굳히기에 돌입했다.
도로공사는 14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5라운드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19-25 25-23 25-17)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승을 기록한 도로공사는 18승 7패 승점 52점으로 2위 현대건설(16승 8패 승점 46)을 승점 6점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도로공사는 1세트 초반부터 니콜과 장소연의 블로킹으로 현대건설의 공격을 꽁꽁 틀어막았다. 7-3까지 리드했지만 현대건설이 김주하의 빠른 공격과 폴리의 강스파이크를 앞세워 11-11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곧바로 도로공사가 분위기를 가져가며 24-16로 세트포인트 1점을 남겼다.
쉽게 1세트가 끝날 것을 예상했지만 황연주와 폴리의 맹활약 덕에 현대건설은 20-24까지 추격했으나 니콜의 오픈 공격이 네트에 꽂히면서 도로공사가 25-20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초반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9-9 상황에서 이번엔 현대건설이 분위기를 가져갔다.
황연주의 오픈 공격으로 달아나기 시작한 현대건설은 폴리의 빠른 공격으로 결국 25-19로 2세트를 챙기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했던 현대건설은 3세트 후반 20-16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이때부터 용병 니콜의 활약이 빛을 발했다. 니콜은 23-22로 역전을 만든 뒤 마무리 공격까지 성공시키면서 도로공사에 25-23로 3세트를 가져다줬다.
상승세를 탄 도로공사는 공격과 수비에서 현대건설에게 완전히 주도권을 빼앗으며 4세트 초반 10-3까지 격차를 벌렸다. 현대건설은 반격을 노렸지만 너무 큰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결국 도로공사는 정대영의 이동공격으로 25-17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으며 단독선두를 굳게 지켜냈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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