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주 코오롱호텔서 이산화탄소 유출…1명 사망·6명 부상
입력 2015-02-14 19:06 
'경주 코오롱호텔 이산화탄소 유출' 사진=연합뉴스


'경주 코오롱호텔 이산화탄소 유출'

14일 오후 3시 15분께 경북 경주시 마동 코오롱호텔 지하 1층 보일러실에서 소화설비의 이산화탄소가 갑자기 다량 유출됐습니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작업 근로자 박모(45)씨가 이산화탄소에 질식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습니다.

또 김모(38)씨 등 6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최모(39)씨는 사고가 난 이후 구조작업을 돕던 호텔 관계자라고 소방당국은 밝혔습니다.


작업자들은 "보일러실에서 단열재를 제거하던 중 화재감지기가 울리면서 소화설비에서 이산화탄소가 나왔다"고 경찰과 소방당국에 진술했습니다.

그러나 실제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보일러실이나 기계실 등에는 감전 위험 때문에 화재가 났을 때 작동하는 소화설비에 물 대신 이산화탄소가 사용됩니다.

사고로 호텔 투숙객 6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작업자 등을 상대로 화재감지기가 울리고 소화설비가 작동한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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