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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완패 안겼던 오릭스와 리매치서 설욕할까
입력 2015-02-14 12:34 
KT 위즈가 15일 오릭스와의 두 번째 경기에 나선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일본 미야자키서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는 KT 위즈가 오는 15일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두 번째 경기 설욕전을 준비하고 있다.
KT는 지난 11일 첫 연습경기였던 오릭스전서 0-9 완패를 당했다. 이때문에 심기일전하여 오릭스와의 두 번째 경기를 를 성공적으로 치르겠다는 각오다. KT는 당시, 정대현의 1⅓이닝 8피안타 7실점(7자책)의 대량실점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경기를 치렀다. 코칭스태프 역시 초반 대량 실점 외에는 내용은 준수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그렇지만 완패에 대한 설욕을 해야하는 것도 분명하다. 지난 경기서 1점도 내지 못했던 KT로서는 김동명에게 다시 한 번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김동명은 자체 청백전부터 매 경기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현재 타격 밸런스가 가장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조범현 KT 감독, 이숭용 타격코치 등 코칭스태프로부터 김사연과 함께 올 시즌 팀 내 기대주 1순위로 꼽히고 있다.
김동명은 지난 11일 경기서도 김동명은 5번타자로 나서 2회말 선두타자 앤디 마르테의 2루타 이후 기회를 살리는 안타를 때려내며 집중력을 보여줬다. 13일 동국대와의 경기서는 4번 지명타자로 3안타 2득점으로 10-4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일본 언론 ‘닛칸스포츠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키요타케구장에서 실시하는 KT와의 연습경기에 선발투수로 마에다 유지가 2이닝 투구에 나선다. 마에다는 지난해 왼쪽 팔꿈치에 염증이 생기는 등 부상으로 1군에 등판하지 못했다. 따라서 이번 경기는 마에다로서도 부활을 건 실전 등판인 셈이다. 오릭스는 마에다에 이어 요시다 카즈마사-가이다 도모유키-도메이 다이키-알레산드로 마에스트리가 이어 던질 예정이다. 또 이날 경기에는 미야우치 요시히코 오릭스 구단주도 경기장을 찾아 관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KT의 라인업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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