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만 남성, 생후 한 달 된 아기 운전대에 묶고…"장난이었다”
입력 2015-02-14 11:16  | 수정 2015-02-15 11:38

한 대만 남성이 생후 한 달 된 아기를 차량 운전대에 매달아 놓고 장난을 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현지 언론들은 대만 먀오리에 사는 용 랴오라는 남성이 운전대에 아기를 매달아 놓고 장난을 치는 영상을 온라인 상에 공개해 논란이 되고 있고 보도했다.
아기 엄마 샤 렁이 올린 영상에는 아기 몸을 운전대에 매달아 놓고 운전대를 이리저리 돌리며 장난을 치는 아기 아빠의 모습이 담겨 있다. 아기는 발을 차는 등의 행동만 보일 뿐 울지는 않는다. 부모인 용 랴오와 샤 렁은 그 모습을 보고 웃으며 즐거워한다.
하지만 영상이 공개되자 아동단체들은 이 같은 장난이 아동학대라면서 용 랴오와 샤 렁을 비난하고 나섰다.

비난이 일자 샤 렁은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왜 다들 비난하는지 모르겠다”며 "도로 위에서 한 장난이 아니라 휴게소 안에서 한 장난이다”라고 해명했다.
대만아동권리위원회 측은 "아동 학대처럼 보이지는 않을지라도 아이 부모의 행동은 확실히 위험하고 다른 부모들에게 반면교사로 삼을 일”이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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