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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베스트댓글] “썸, 해명, 성공적”…연예계 ‘시끌시끌’
입력 2015-02-14 11:15 
쉬지 않고 돌아가는 톱니바퀴처럼 한 주간 연예계는 떠들썩하게 흘러갔습니다. 어떠한 소식들이 연예계를 달궜는지, 그리고 대해 대중은 어떻게 응답했는지 ‘베스트댓글을 통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MBN스타 이다원 기자] 지난 한주 연예계는 스타들의 남녀관계에 시끄러웠다. 손호준, 김소은, 탁재훈, 이병헌 등 여러 스타들이 남녀 사이 문제에 미묘한 온도차를 보였던 것. 저마다 다른 입장에 누리꾼들의 예리한 한마디도 날아들었다.

◇ 이쯤 되면 ‘우결에 임성한 영입하자, 신의 한수”(ID btr_****)

지난 9일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이하 ‘우결) 출연자인 김소은이 손호준과 열애설에 휩싸였다. 한 매체가 두 사람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며 열애설을 제기한 것.

이에 ‘우결 선혜윤 PD와 양측 소속사가 나서 진화에 나섰다. 선 PD는 평소 김소은이 손호준, 유연석과 친해서 만나는 건 알고 있어서 확인을 한 적이 있다. 본인이 절대 아니라 했다”고 밝혔고 양측 소속사 역시 열애설을 부인했다.

이후 ‘우결 제작진은 12일 추가촬영을 통해 김소은이 가상 부부로 호흡 중인 송재림에게 해명과 사과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이 프로그램의 진정성을 지적하는 비난들을 피할 순 없었다.

한 누리꾼은 선혜윤 PD, 변호사로 직업 바꿔라. 열애설 해명 전문” (ID aktm****)이라고 댓글로 상황을 비꼬았으며, 홍종현 스캔들 터진 거 간신히 봉합해 놨더니 이젠 김소은이네” (ID lam1****), 이쯤 되면 ‘우결에 임성한 영입하자, 신의 한수”(ID btr_****)라는 댓글로 ‘우결의 위기를 짚어내기도 했다.



◇ ‘상상플러스 멤버는 이제 한 명 남은 건가?”(ID kang****)

방송인 탁재훈이 자신이 외도를 했다고 보도한 언론사와 이혼 소송중 손배소를 제기한 아내를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했다. 이 사건으로 누리꾼들은 또 한 번 들썩였다.

탁재훈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율우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0일 모 언론사가 '방송인 탁재훈 이혼소송 중 세 여인과 외도'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게재, 마치 탁재훈이 외도 등 부정행위를 한 것이 사실인 것처럼 보도했으나 해당 기사 내용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소송의 배경을 밝혔다.

이어 이에 대해 탁재훈은 11일 서울 서부지방법원에 해당 언론사 및 담당 기자, 이씨를 상대로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정정보도 청구 소송을 함께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탁재훈과 이혼 소송 중인 아내 이모씨는 최근 서울가정법원에 탁재훈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며 3명의 여성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탁재훈은 2013년 불법도박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 받고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 중이었으나 지난해 6월 아내를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아내와 첨예한 대립을 이룬 탁재훈에게 누리꾼들은 비난 혹은 안타까운 시선들을 쏟아내며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한 누리꾼은 아직 양쪽 다 못 믿는다” (ID rama****)며 의심을 품었고, 또 다른 누리꾼은 ‘상상플러스 멤버는 한 명 남은 건가?”(ID kang****)라며 당시 MC였던 탁재훈, 신정환, 이수근, 김신영 가운데 김신영을 제외한 모든 MC가 구설에 연루된 점을 꼬집었다.

반면 어쩌다 이렇게까지 추락했냐. 안타까운 마음 뿐” (ID 오**)이라며 탁재훈의 이미지 추락에 아쉬운 마음을 표현한 댓글도 있었다.



◇ 반성문, 선처, 성공적” (ID ehgu****)

배우 이병헌이 50억 원을 요구하며 협박했던 모델 이지연과 걸그룹 글램 출신 다희에게 선처 의사를 밝혔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병헌은 이날 법원에 피해자처벌불원의견서를 제출했다. 피해자처벌불원의견서란 말 그대로 피해자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하는 것으로 이병헌이 이 씨와 다희에 대해 선처 의사를 전한 것.

다희와 이씨는 이병헌에게 사생활 동영상을 빌미로 50억원을 요구해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공갈)으로 기소됐다. 두 사람은 지난달 15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각각 징역 1년과 징역 1년2월을 선고받았다. 선고 후 항소 의사를 밝혔던 다희와 이 씨는 1월 21일 항소장을 접수했다.

이를 바라보는 누리꾼의 시선은 싸늘했다. 한 누리꾼은 SNS에 떠도는 글을 인용해 이싼타, 선물 고루고루 주는 구나” (ID csuy****)라고 비꼬았고 다른 누리꾼들도 아이고 의미없다” (ID anna****), 반성문, 선처, 성공적” (ID ehgu****)이라는 댓글로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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