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미 학계 "북한, 2010년에 핵실험" 주장…논란 예상
입력 2015-02-14 08:40  | 수정 2015-02-14 10:11
【 앵커멘트 】
북한이 지난 2010년 핵실험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앞서 스웨덴과 중국에서 같은 주장이 나왔던 만큼 실제 핵실험 여부에 대한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이 2010년 5월 비밀리에 핵실험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미국 핵과학자 회보는 "올 1월 발행된 지진파 분석 결과는 2010년 5월 핵실험이 있었다는 주장을 지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2010년 5월 동아시아 지역 여러 관측소에서 핵실험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는 다양한 성분들을 발견했다"며 근거를 덧붙였습니다.

'2010년 북한 핵 실험설'이 그동안 학계에서 꾸준히 제기돼 왔다는 점도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2012년 스웨덴 국방연구소와 지난해 11월 중국과학기술대학에서도 각각 북한 지역 지진파와 대기성분 분석을 통해 핵실험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과 미국 정부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 핵실험'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북한의 핵 기술에 대한 기존 예상치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여 파장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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