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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에 취하고, 볼거리에 놀라고…'천국' 멜버른
입력 2015-02-14 08:00  | 수정 2015-02-16 11:11
【 앵커멘트 】
얼마 전, 호주 아시안컵이 열린 멜버른은 문화·예술의 도시로 불리는데요.
먹거리와 볼거리로 가득해 여행의 천국으로도 불립니다.
4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에 선정된 멜버른, 국영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시드니에서 비행기로 1시간 30분 떨어진 멜버른.

거대한 빌딩 숲 사이사이로 펼쳐진 레인이라 불리는 골목길은 보석상자를 들여다보는 것처럼 신기함으로 가득합니다.

숨은 맛집을 찾는 건 레인의 색다른 재미.

세계 최고 수준의 요리사들이 즐비한 레스토랑들,

역시 세계 최고의 바리스타들이 내놓는 맛 좋은 커피와 브런치가 넘쳐나는 카페는 흥미를 불러일으킵니다.


또한, 독특한 초콜릿과 사탕가게, 여기에 곳곳에 있는 쇼핑몰 덕분에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를 정도입니다.

▶ 인터뷰 : 멜버른 관광객
- "멜버른엔 모든 것이 다 있어요. 해변과 전원, 갤러리 등 다양한 공간으로 가득해요."

시내 중심부로 나오면, 플린더스 스트리트역과 세인트폴 성당 등 고풍스러운 건물과 마주하는데, 바로 앞 페더레이션 광장에는 밤낮으로 풍성한 문화 공연이 열려 어깨춤이 절로 춰집니다.

거리의 예술가들이 그린 그래피티는 경이롭기까지 한데, 이 모든 걸 무료 트램을 통해 구경할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 인터뷰 : 신선미 / 아벨라여행사
- "초행자도 멜버른에 오시면 편안하게 여행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도시가 체계적으로 배열되어 있어서 길 찾기가 굉장히 쉽고요."

여기에 4시간여 거리에 있는,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으로 꼽히는 웅장한 그레이트 오션 로드까지.

멜버른이 왜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에 4년 연속 선정됐는지, 국내 여행객들이 왜 꾸준히 늘고 있는지 알 만합니다.

멜버른에서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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