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어린이대공원 사육사, 사자 우리에 놀이기구 넣으려 갔다가 사망
입력 2015-02-14 02:01 
어린이대공원 사육사
어린이대공원 사육사, 사자 우리에 놀이기구 넣으려 갔다가 사망

어린이대공원 사육사 사망 사건

사자 우리에 놀이기구를 넣으려던 어린이대공원 사육사가 사자에 물려 사망했다.

지난 12일 오후 2시45분쯤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동물원 내 맹수마을에서 사육사 김모(53)씨가 사자에 물려 숨졌다.

김씨는 건국대학교 병원으로 긴급호송돼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끝내 사망했다.

김씨가 사자에 물릴 당시 목격자는 없었으며, 시설 점검차 사자 방사장에 들렀던 동료 사육사가 사자에 물린 후 쓰러져 있는 김씨를 발견해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고 어린이대공원측은 밝혔다.

경찰이 사자 우리에 있는 CCTV를 확인한 결과, 김씨는 놀이기구를 넣으려고 우리 안에 들어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원 측은 사자가 있던 우리를 폐쇄하고 사자를 격리 조치했다. 현재 어린이대공원 동물원은 AI로 인해 지난 8일부터 임시휴장에 들어간 상태여서 일반 관람객은 없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CCTV에 대한 정밀 분석에 나서는 한편 서울시설공단 직원 등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방사장 CCTV에 사자들이 보이지 않아 방사장에 사자 두 마리가 남아서 활동하고 있었다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내실 CCTV에는 총 네 마리 중 두 마리만 보이는 상황”이라며 방사장과 내실을 비추는 CCTV를 여러 각도에서 분석해 조만간 결론을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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