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바비킴 입국 직후 사과…`성추행·성희롱` 묵묵부답
입력 2015-02-13 19:29  | 수정 2015-02-14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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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행 대한항공 항공기에서 술을 마신 채 난동을 피웠다고 알려진 바비킴이 입국했다.
바비킴은 13일 오후 6시30분께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심려를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앞으로 경찰 조사를 성실히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항공기 승무원 관련 성추행·성희롱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은 채 소속사가 준비한 승합차를 타고 공항을 빠져나갔다.
앞서 바비킴은 지난달 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누나의 집에 방문하기 위해 인천공항을 찾았다.

소속사에 따르면 당시 바비킴은 본인의 마일리지 포인트로 비즈니스 석을 예약했지만 대한항공 측 실수로 이코노미 석이 발권됐다.
바비킴은 항공기에 탑승해 좌석 업그레이드를 요구했지만 승무원은 이를 거절했다. 기분이 상한 바비킴은 와인을 마시고 술에 취해 1시간가량 소란을 피웠다는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바비킴이 승무원에게 소리를 질렀다. 또 신체접촉, 성희롱 발언 등도 있었다고 알려졌다.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한 바비킴은 기내난동 혐의로 공항서 조사를 받았다. 바비킴은 미국 국적자다.
앞서 소속사는 "뒷구멍으로 숨을 생각은 없다"며 "입국 후 입장을 밝힐 것이다"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바비킴 입국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바비킴 입국, 안타깝다" "바비킴 입국, 사과했네" "바비킴 입국, 누나 만나로 갔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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