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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ENG, 2조9천억 규모 우즈베키스탄 가스처리시설 수주
입력 2015-02-13 15:20 
현대엔지니어링 현장 위치도 [사진제공: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은 13일 총 26억6천만불(2조9천억원) 규모의 우즈베키스탄 칸딤(Kandym)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사업금액 중 현대엔지니어링의 계약금액은 20억1천만불이다.
이번 프로젝트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남서쪽으로 약 520㎞ 떨어진 칸딤 가스전 지역에서 연산 약 81억m³의 천연가스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오는 2018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설계-구매-시공(EPC, Engineering- Procurement-Construction)을 일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6월 박근혜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3개국(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을 순방한 이후 경제외교활동의 첫번째 결실이라는 게 업계의 평이다.
실제로 박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 순방 당시 우즈베키스탄 카리모프(Karimov) 대통령과의 정상 회담에서 본 프로젝트의 신속한 추진을 요청한 바 있다.
한편, 정부의 수주 지원에 힘입어 현대엔지니어링은 투르크 메니스탄에서도 약 5조원 규모의 신규 플랜트 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성과도 올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중앙아시아 플랜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다진다는 각오다.
성상록 현대엔지니어링 화공플랜트본부장은 중앙아시아 지역도 중동처럼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20억불이 넘는 초대형 공사 계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이번 계약은 정부의 수주 지원 활동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만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쳐 양국 간 경제 협력 강화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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