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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작정하고 본방사수’, 김부선의 돌직구…또 볼 수 있을까요
입력 2015-02-13 09:44 
[MBN스타 손진아 기자] 역발상을 이용한 반전 프로그램 KBS2 ‘작정하고 본방사수가 종영했다. 독특한 색깔이 강했던 ‘작정하고 본방사수를 다시 만나는 날이 올 수 있을까.

12일 오후 방송된 ‘작정하고 본방사수에는 드라마, 예능, 뉴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청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가족들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장동민 가족, 김부선 이미소 모녀, 그리고 다양한 일반인 가족들은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부터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 백야 ‘나는 가수다, KBS ‘뉴스9 등을 시청했다.

그들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TV 앞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작품이나 프로그램 출연자에 대한 생각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바뀌는 장면, 장면에 반응하고 어떠한 장면을 보며 느끼는 현재의 감정을 토해내며 대화의 장을 여는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과의 공감대도 형성해나갔다.

‘작정하고 본방사수는 각자 TV를 보며 웃고 울고 수다를 떠는 모습들을 통해 진한 공감대를 형성한 프로그램으로, 역발상으로 시청자에게 카메라를 돌린 반전과 강점을 동시에 갖고 있는 특징을 과시했다.

총 6회까지 선보인 ‘작정하고 본방사수는 새로운 포맷과 함께 그동안 접해보지 못했던 프로그램의 색깔을 부각시키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했었다.

‘작정하고 본방사수에는 다양한 재미가 가미돼 있었다. 폭넓은 연령대의 출연진들이 각자 자신의 눈높이에서 보이는 생각들을 공유하면서 다양한 시선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장동민과 김부선의 돌직구 화법이 재미를 끌어 모으는데 큰 역할을 했다. 두 사람은 TV를 시청하며 느끼는 생각들을 가감 없이 뱉어냈고, 돌직구 화법은 답답한 속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역할을 하거나 웃음과 공감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일반인 시청자들의 다양한 시청 의견도 포인트 중 하나였다. 그들의 리얼한 반응은 물론 몇몇 시청자들은 김부선, 장동민 못지않은 입담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마치 시청자들의 일상을 그대로 TV에 옮겨놓은 듯한 낯설지 않은 TV 시청을 하고 있는 가족들의 모습이 절로 웃음을 유발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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