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 투성이 된 채 발견된 어린이대공원 사육사, 이유는?
입력 2015-02-12 22:49 
사진=MBN


'어린이대공원 사육사'

어린이대공원의 한 사육사가 사자에 물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12일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내 동물원 맹수마을에서 사육사 김모씨가 사자에 물려 숨졌습니다.

온 몸을 물린 채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던 김 씨는 동료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건국대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하지만 김 씨는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건국대병원 측은 "김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도착했다"라며 "1시간 가량 심폐소생술을 진행했지만 결국 숨졌다"고 사망 소식을 전했습니다.


경찰은 사자 우리에 있는 CCTV를 확인한 결과 김씨는 우리 안에 놀이기구를 넣으려고 들어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동물원 측은 사자가 있던 우리를 폐쇄하고 사자를 완전히 격리 조치했습니다.

한편 숨진 사육사는 야생동물의 무료함을 줄여주는 '동물행동풍부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물려 숨졌습니다.

사자방사장은 평소 사육사들이 2인 1조로 들어가는 곳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한 명이 휴가라 숨진 김씨 혼자 근무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린이대공원 사육사''어린이대공원 사육사''어린이대공원 사육사''어린이대공원 사육사'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