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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신바람 난 8연승 질주…3위 굳히기 돌입
입력 2015-02-12 21:26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8연승을 기록한 한국전력. 사진=(인천 계양) 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한국전력의 상승세가 무섭다. 대한항공을 꺾은 한국전력은 8연승을 질주하며 2위 OK저축은행과의 격차를 좁혀나갔다.
한국전력은 1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3-1(25-22 25-17 24-26 25-21)로 승리를 거뒀다.
팀의 쌍포인 용병 쥬리치가 26점, 전광인이 21점을 따냈고, 중요한 상황마다 속공으로 14점을 획득한 하경민이 힘을 합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승점 3점을 따낸 한국전력은 18승 10패 승점 50점으로 3위 자리 굳히기에 들어가면서도 2위 OK저축은행(21승 7패 승점 58)과의 격차를 더욱 좁혔다.
대한항공은 곽승석이 선취점을 따낸 뒤 여세를 몰아 8-4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에 맞서 한국전력은 용병 쥬리치와 전광인의 강 스파이크에 하경민의 속공까지 더해지며 11-11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팽팽한 승부는 21-21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전광인의 4연속 득점으로 한국전력은 25-22로 1세트를 마무리졌다.
2세트 초반은 팽팽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5-5 동점 상황에서 하경민과 서재덕의 득점으로 한국전력이 달아나기 시작했다.

분위기를 가져간 한국전력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19-8까지 격차를 벌렸다. 대한항공은 공재학과 곽승석을 앞세워 반격을 노렸지만 한국전력의 기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고, 결국 한국전력이 25-17로 2세트마저 챙겼다.
한국전력은 3세트 중반 15-11로 앞서가며 완승 분위기로 끌고 나갔다. 그러나 반격에 나선 대한항공에 17-17로 동점을 허용한 뒤 24-24까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대한항공은 한국전력의 권준형이 오픈 라인 오버로 1점을 따낸 후 곽승석의 블로킹 득점으로 26-24로 3세트를 따내며 추격의 실마리를 풀어냈다.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된 양팀의 분위기는 4세트 10-10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하경민의 블로킹과 대한항공 김학민의 공격 범실로 한국전력이 12-11로 앞서갔다.
이때 김학민의 공격이 터치아웃이라고 강하게 항의했던 김종민 감독에게 벌칙이 주어지며 대한항공은 11-13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상승세를 탄 한국전력은 21-16로 격차를 벌렸다. 대한항공은 산체스의 오픈 공격과 김철홍의 블로킹으로 19-21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쥬리치의 강 스파이크와 하경민의 속공까지 더해지며 한국전력이 25-21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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