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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카드-NHN엔터, 핀테크 국내최대 고객 확보
입력 2015-02-12 20:45  | 수정 2015-02-12 22:04
김덕수 국민카드 사장(왼쪽)과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가 11일 경기도 NHN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제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KB국민카드]
KB국민카드와 NHN엔터테인먼트가 손을 잡고 핀테크 공동 비즈니스 발굴에 본격 나선다. 양사는 핀테크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제휴 협약을 맺고 공동으로 신사업 개발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NHN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해외 네트워크와 콘텐츠 거래 노하우, KB국민카드가 가진 금융 서비스 역량을 합쳐 시너지를 내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제휴로 양사가 빅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온라인 게임플랫폼 ‘한게임과 티켓 판매업체인 ‘NHN티켓링크, 국내 대표 취업포털사이트 ‘인크루트를 가지고 있다. KB국민카드는 국내 카드 시장점유율 10%가 넘는 탄탄한 소비자 데이터베이스(DB)를 자랑한다. 양사가 방대한 빅데이터와 모바일 결제 솔루션을 결합해 타깃형 세일즈에 나서면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양사가 가진 DB를 합치면 국내 성인 인구 거의 대다수를 확보하는 것”이라며 여기에 NHN엔터가 보유한 한국사이버결제 역량과 KB국민카드 결제 노하우를 합치면 단기간 국내 결제 시장 빅데이터 최강자로 올라설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양사 시너지가 막강할 전망이다. NHN엔터가 가진 미국, 일본,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를 활용해 KB국민카드 글로벌 진출이 쉬워질 수 있다.
[홍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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