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대공원 사육사'
어린이대공원의 사육사가 사자에게 물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12일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내 동물원 맹수마을에서 사육사 김모 씨가 사자에 물려 숨졌습니다.
어린이대공원에 따르면 동료직원 A씨는 이날 오후 시설 점검차 맹수마을 사자 방사장에 들렀다가 목 등 온몸을 물린 채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김씨를 발견했습니다.
경찰이 사자 우리에 있는 CCTV를 확인한 결과 김씨는 우리 안에 놀이기구를 넣으려고 들어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의료진은 "김씨의 목에 난 큰 상처가 직접적인 사인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내용은 부검을 해봐야 안다"고 말했습니다.
김씨는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끝내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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