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직구 통한 '짝퉁 반입' 막는다…"1개도 안 돼!"
입력 2015-02-12 19:42  | 수정 2015-02-13 09:01
【 앵커멘트 】
해외 직접구매가 급증하면서 이른바 '짝퉁' 밀수도 크게 늘어, 지난해에만 7백억 원어치 넘게 적발됐다는데요.
세관 당국은 이달부터 단 한 개의 짝퉁도 허용하지 않기로 하고,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습니다.
단속 현장을 차민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인천공항세관 특송화물 통관장입니다.

엑스레이 검색대를 통과한 소형 화물에 명품 브랜드 상표가 뚜렷합니다.

그런데 가격은 정품에 한참 못 미치는 84달러

위조 상품, 이른바 짝퉁으로 추정돼 정밀 검색에 들어갑니다.

짝퉁으로 의심받는 또 다른 가방.


▶ 인터뷰 : 강신택 / 지적재산권협회 팀장
- "명품은 디테일이 중요한 데 문양이 전혀 대칭이 안 되고 남는 가죽을 쓴 겁니다."

유명 브랜드 상표가 붙어 있는 운동화는 아예 제품 번호도 조회가 안 됩니다.

이런 짝퉁 제품은 해당 기업에 경제적 손실은 물론 브랜드 이미지 훼손을 불러옵니다.

▶ 인터뷰 : 이무학 / 나이키 차장
- "한 달에 중국에서 8천 개에서 1만 개 정도 (짝퉁이) 들어와요."

이에 따라 세관 당국은 이달 초부터 특송과 국제우편을 통한 짝퉁 반입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철재 / 관세청 특수통관 과장
- "개인사용 목적이면 2개 이하 물품까진 짝퉁이어도 합법적으로 통관 가능했는데, 앞으로는 단 한 개라도 반입이 금지됩니다."

위조 상품으로 최종 확인되면 폐기되거나 반송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