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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흥국생명 3-0 ‘셧아웃’…도로공사 3점차 맹추격
입력 2015-02-12 19:03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둔 현대건설. 사진=(인천 계양) 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완파시키고 4연승을 기록하며 선두 도로공사와의 격차를 승점 3점차로 좁혔다.
현대건설은 1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3-0(26-24 25-15 25-7)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승점 3점을 더한 현대건설은 16승 7패 승점 46점으로 도로공사(17승 7패 승점 49)를 바짝 추격했다.
반면 이번 경기 패배로 11승 12패 승점 32점을 기록한 흥국생명은 3위 IBK기업은행(14승 9패 승점 39)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1세트 초반 현대건설은 3연속 득점으로 앞서갔지만 흥국생명이 맹추격하며 8-8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15-12로 또 다시 승기를 잡는 듯 했지만 김혜진의 블로킹과 속공으로 득점을 따내며 흥국생명은 16-16으로 동점을 만든 뒤 루크의 백어택 공격으로 18-17로 역전에 성공했다.
팽팽한 접전을 펼치면서 듀스 접전이 잠시 이어졌지만 폴리가 서브에이스로 마무리 지며 현대건설이 26-24로 1세트를 따냈다.
흥국생명은 2세트 초반 현대건설에 팽팽히 맞서면서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양효진의 속공으로 달아나기 시작한 현대건설은 14-9까지 달아났다. 분위기를 가져간 현대건설은 김세영의 속공과 황연주의 백어택 공격이 흥국생명의 네트에 꽂히면서 25-15로 2세트 마저 챙겼다.

상승세를 탄 현대건설은 3세트 초반부터 흥국생명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폴리의 강 스파이크에 김세영, 염혜선, 양효진으로 이뤄진 탄탄한 벽을 앞세운 현대건설은 9-2까지 앞서가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여기에 폴리가 서브 득점까지 더하며 흥국생명의 추격 의지를 꺾어 놨다. 황연주의 시간차 공격과 정다은의 속공까지 성공한 현대건설은 결국 25-7로 경기를 마쳤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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