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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아들아’ 호평 속 그림 같은 영상미 예고
입력 2015-02-12 18:16  | 수정 2015-02-12 18:2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안방에 묵직한 울림을 전한 KBS2 특집극 ‘고맙다, 아들아(극본 유현미·연출 고영탁)가 수채화 같은 영상미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제작사 FNC엔터테인먼트는 12일 2부 방송을 앞두고 ‘고맙다, 아들아 주요 스틸컷을 공개했다. 장형준(최진호 분)과 아들 장시우(이정신 분), 장형산(이대연 분)과 장재우(안재현 분) 두 부자가 등산길을 걷고 있는 장면이다.
극 중 촬영 장소가 궁금증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이다. 이 장면은 전남 장성군에 위치한 축령산 자연휴양림에서 촬영됐다. 둘레길 주위로 빼곡히 들어선 편백나무와 흩날리는 눈꽃은 한 폭의 수채화와 같은 미적 효과를 선사했다.
제작진은 "전북 남원과 전남 담양·구례 등의 숲을 물색한 끝에 최적의 장소를 찾아냈다. 갑작스럽게 내린 눈으로 차량진입이 제한되는 등 촬영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설정을 최소화하고 현장 분위기를 살려 영상미를 극대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11일 방송된 ‘고맙다, 아들아에서는 화목한 듯 하지만 가부장적인 환경의 삼수생 장재우 가족과 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 재수생 장시우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자신의 꿈을 생각할 틈도 없이 앞만 보고 달리게 종용받았던 두 아들의 슬픔과 또 다시 자식을 입시 전쟁으로 몰아넣어야 하는 두 엄마의 모습이 교차됐다. 부모의 욕심을 채우지 못하는 수능 성적은 곧 가정의 파멸로까지 이어지는 서글픈 현실이 속도감 있게 전개되며 공감을 자아냈다.
총 2부작 드라마인 ‘고맙다 아들아 1부는 호평 속 6.5%(닐슨코리아·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해 동시간대 2위를 기록했다.
fac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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