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오이솔루션 "올해 매출 895억 목표…2020년 세계 5위 올라설 것”
입력 2015-02-12 18:13 

광트랜시버 제조업체 오이솔루션이 올해 매출액 목표를 지난해보다 24.3% 늘어난 895억원으로 정했다.
박용관 오이솔루션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난해 실적과 올해 경영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오이솔루션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 늘어난 719억7000만원, 영업이익은 26.3% 증가한 107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에 달러 환차익까지 더해지면서 55.2% 뛴 117억3000만원을 달성했다.
박 대표는 "지난해 4세대 이동통신(LTE)의 발달과 사물인터넷(IoT)의 활성화 등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광트랜시버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면서 "해외 매출이 늘어나고 고부가 가치 제품의 비중이 증가한 것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광트랜시버란 광 송신과 수신을 동시에 수행하는 광통신 핵심 장치다. 오이솔루션은 광트랜시버 국내 1위 업체로 30% 이상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오이솔루션은 올해도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박 대표는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24.3% 늘어난 895억원, 영업이익은 2.8% 증가한 110억원으로 계획하고 있다”며 "주력 시장인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해외 매출을 늘리고, 스마트 트랜시버와 같은 차세대 제품으로 급변하는 시장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영업이익 증가율 목표가 2.8%로 다소 적다는 지적에는 "올해 연구개발(R&D) 투자가 확대되고 신규 공장 정착을 위한 고정비용을 감안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이어 "광통신 기술이 가진 가치를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로 구현해 현재 광트랜시버 시장 11위~12위 수준인 오이솔루션을 2020년까지 세계 5위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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