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우크라 사태 4자회담 종료…휴전·중화기 철수 등 막판 조율
입력 2015-02-12 18:10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러시아·우크라이나·프랑스·독일 4개국 정상회담이 14시간에 가까운 밤샘 끝장 협상끝에 일단 종료됐다. 아직 공식적인 발표는 없지만 4개국 정상들은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분리주의 반군이 오는 14일부터 휴전하는 내용 등을 담은 합의안을 두고 막판 조율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1일(현지시간)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 시내 독립궁전에서 회동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저녁 8시 15분()께부터 회담을 시작해 이튿날 오전 9시 50분께 회담을 마쳤다.
4개국 정상들은 회담이 끝난 뒤 기자회견이나 별도의 브리핑없이 각각 회담장을 떠났다가 얼마 뒤 다시 돌아와 개별 대화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정상들은 회담 합의 내용을 담은 문서를 검증 및 서명 절차를 위해 실무 대표자 모임인 '접촉그룹'에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합의안에는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분리주의 반군이 오는 14일부터 휴전하고, 전선에서 중화기를 철수하며, 안전지대(비무장지대)를 설정하는 내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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