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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팔구’ 심형탁 “마흔살에 파스 붙이며 아이돌 노래 연습”
입력 2015-02-12 14:5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강태명 기자]
배우 심형탁이 ‘칠전팔기 구해라 촬영을 위해 노래와 춤을 연습하며 겪었던 고충을 털어놓아 웃음을 줬다. 불혹의 나이에 20대를 따라잡기 위한 피눈물이었다.
12일 오후 서울 광화문의 한 카페에서 Mnet 뮤직드라마 ‘칠전팔기 구해라(연출 김용범, 안준영/극본 신명진, 정수현) 공동인터뷰가 열렸다.
심형탁은 이날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90년대 스타일로 연기를 해야 한다고 들어서 부담이 컸다. 심지어 내 분량이 엄청 길었다”며 나는 춤도 노래도 못하지만 언제 또 아이돌 콘셉트롱 연기를 할까 싶어서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극 중 아이돌 출신의 제작자 태풍 역을 맡았다. 심형탁은 ‘태풍의 과거 회상 중 ‘찬란한 사랑 외에도 ‘내 여자친구에게 ‘폼생폼사를 표절한 곡들을 화려한 몸동작과 표정연기로 소화했다.

심형탁의 눈물나는 노력을 Mnet 강희정 국장이 증언했다. 강 국장은 첫 촬영 때 심형탁 씨 대기실에 들어갔는데 파스 냄새가 진동하더라. ‘연습을 많이 했구나 싶었다”며 마흔살에 젝스키스의 ‘폼생폼사를 부르며 점프를 뛸 생각하니 감동적이었다”고 밝혔다.
심형탁은 케이블채널이어서 만화 같은 캐릭터가 가능한 것 같다”고 아부성 발언으로 화답한 뒤 정말 열심히 했다. 악수를 할 땐 상대방 손을 탁 떨쳐 버리는 등 섬세한 부분까지 신경쓰며 연기했다”고 자찬해 웃음을 줬다.
‘칠전팔기 구해라는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 이후의 이야기를 담았다. 음악을 사랑하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로 그들의 열정, 성장, 우정, 사랑이야기를 감각적으로 그렸다. 심형탁, 서민지, 곽시양, 민효린, 진영, 유성은, 박광선 등이 출연한다.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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