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쎌바이오텍 듀오락, 핀란드 빗장 열었다
입력 2015-02-12 11:33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 북유럽 핀란드 시장에 진출한다.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전문업체 쎌바이오텍은 최근 글로벌 제약사 산도스와 제휴를 맺어 자사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인 '듀오락'을 핀란드에서 본격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산도스는 글로벌 1위 제약사 노바티스의 자회사로 160개 국가에 진출한 바이오 의약품 판매업체다. 특히 북미와 유럽, 일본, 호주 등에서 바이오 의약품을 비롯한 건강기능식품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쎌바이오텍은 향후 5년간 듀오락 대표 제품 5종을 핀란드 시장에 내놓는다.
덴마크 시장에서도 출시돼 화제를 모은 '듀오락 데일리 바이탈리티'가 주력 제품으로 손꼽힌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듀오락 골드' '듀오락 케어'와 동일한 균주로 만들어 비타민C 성분을 대폭 추가한 제품이다. 이와 함께 여행용 물갈이를 완화시키는 '듀오락 스탑'과 항생제 처방 후 장내 면역개선에 도움을 주는 '듀오락 리빌트 이뮨', 어린이 장 환경에 맞춘 '듀오락 밸런스 키즈'도 함께 선보인다. 정현석 쎌바이오텍 경영기획실장은 "올해 초 덴마크에 듀오락을 출시한 후 인접 국가에서 수입 문의가 늘어 이번에 핀란드 시장에도 진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듀오락은 쎌바이오텍이 세계 특허를 받은 이중(듀얼) 코팅 기술을 적용해 만든 제품으로 유산균이 위에서 죽지 않고 장까지 살아 도달하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마늘이나 고추, 생강 등 자극적인 향신료를 섭취하는 한국인의 장에서 분리한 '한국형 유산균'으로 만든 점도 독특하다.
[서진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