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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연속 선발’ 김보경, 유효슈팅 1위·가로채기 2위
입력 2015-02-12 10:30  | 수정 2015-02-12 10:58
김보경(오른쪽)이 카디프 시절 리버풀과의 EPL 홈경기에서 공을 다루고 있다. 왼쪽은 조던 헨더슨. 사진(웨일스 카디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전 국가대표 미드필더 김보경(26·위건 애슬레틱)이 현 소속팀 입단 후 2경기 연속 선발 기용됐으나 잇따른 패배를 막진 못했다. 위건은 지난 6일 김보경을 자유계약선수로 영입했다.
위건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14-15 잉글랜드 2부리그(챔피언십) 3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3으로 졌다. 챔피언십 2연패이자 최근 2무 6패로 공식전 8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이다. 4승 10무 16패 득실차 +15 승점 22로 강등권인 리그 23위에 머물고 있다.
김보경이 카디프 시절 토트넘과의 EPL 원정에서 공과 함께 달리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김보경은 오른쪽 날개로 54분을 뛰었다. 전반 22분 미드필더 빌리암 크비스트(30·덴마크)의 패스를 왼발 중거리 슛으로 연결했으나 노팅엄 골키퍼가 선방했다. 전 소속팀 카디프 시티 시절을 포함하며 2014-15시즌 7번째 출전이다. 해당 경기에서 평균 59분을 소화했다.
유효슈팅 1회는 노팅엄전 위건 공동 1위에 해당한다.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 공개자료를 보면 김보경은 3차례 가로채기로 팀 공동 2위에 오르기도 했다. 태클과 돌파 성공도 1번씩 있었다. 패스성공률은 78.6%(11/14)였다.
여러모로 부활의 조짐을 보였던 노팅엄전이었으나 54분만 뛰고도 상대 태클에 3번이나 공을 뺏겨 위건 공동 2위인 것은 부정적이다. 실전감각이 완전하지 않은 탓인지 공 소유 유지 및 공격의 안정감이 떨어졌다.
김보경은 일본프로축구의 세레소 오사카(55경기 19골 12도움)와 오이타 트리니타(27경기 8골 4도움)를 거쳐 유럽에 진출했다. 카디프에서는 64경기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국가대표로는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3위를 함께했다. A매치 30경기 3골. 김보경은 20~23세 이하 대표로 41경기(10골)나 뛸 정도로 일찍부터 주목받았다. 2012 런던올림픽에는 23세 이하 대표팀의 일원으로 동메달을 수상했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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