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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대교 교통사고, 106대 연쇄 추돌… `보험 처리는?`
입력 2015-02-12 10:1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인천 영종대교에서 약 100여대가 넘는 차량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1일 오전 9시 45분쯤 인천광역시 중구 영종대교 서울방향 상부도로 12~14km 지점에서 승용차와 공항버스 등 약 100대가 넘는 차량들이 연쇄 추돌했다.
이 사고로 김모(51)씨 등 2명이 사망하고 63명이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는 10명이고 이 중 2명이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외국인 부상자도 다수 포함됐다. 중국인 7명 등 18명의 외국인이 부상을 당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 사고로 106대의 차량이 도로 위에 엉키면서 영종대교 상부도로는 전쟁터 같은 아수라장이 됐다.

경찰 관계자는 영종대교 교통사고 원인에 대해 짙은 안개로 사고가 난 구간의 가시거리가 10m에 불과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가시거리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은 가운데 영종대교 상부도로 1차로를 주행하던 공항 리무진 버스가 앞서 가던 승용차를 추돌한 직후 뒤따라오던 차량들이 연쇄 추돌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사고 관계자 조사와 감식 결과를 토대로 과속 등 위반 내용이 발견되면 관계자를 형사 처벌할 방침이다.
한편 차량 보험 문제는 106대가 뒤엉킨 사고여서 상당히 복잡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고는 첫 사고 후 차량 106대가 잇따라 들이받은 사고가 아니라 2∼3개 권역으로 나뉘어 약간의 간격을 두고 추돌이 이뤄진 사고여서 보상 처리에도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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