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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연습경기 대패 KT, "개개인은 합격점, 조직력은 과제"
입력 2015-02-12 09:16  | 수정 2015-02-12 09:20
앤디 마르테가 지난 11일 오후 오릭스와의 연습경기서 3타수 2안타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사진=KT 위즈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프로팀과 가진 첫 연습경기서 크게 당했지만 전체적으로는 나쁘지 않았던 경기였다는 평가다.
KT는 지난 11일 오후 일본 미야자키 키요타케구장서 일본 프로팀 오릭스 버팔로스와 첫 연습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0-9 완패. 그러나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이 대부분 합격점을 받아냈다.
4번타자로 나선 앤디 마르테는 2루타를 포함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마르테는 2회 첫 타석에서 좌측 펜스를 맞히는 2루타로 첫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현재 가장 안정적인 타격 밸런스를 갖추고 있는 5번타자 김동명까지 좌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의 불발로 득점하지는 못했다.
마운드에서는 박세웅-정대현-이성민-이창재-엄상백-장시환 등 총 6명의 투수들이 이어 던진 가운데 선발 박세웅이 2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부담될 수 있는 첫 경기지만 긴장하지 않고 자신의 공을 던지는 과감한 모습을 보였다. 이성민은 1⅔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고영표는 T-오카다를 삼구 삼진으로 돌려세우기도 했다.
정대현의 1⅓이닝 8피안타 7실점(7자책) 대량 실점과 장시환의 1이닝 2실점(2자책)이 아쉬운 대목이었다.
KT는 오릭스에서는 1.5군 정도의 선수들이 출전했고 우리 팀에서는 이대형, 박경수, 김상현이 제외된 라인업을 꾸렸다”며 경기 초반 잡은 득점 찬스를 병살타로 무산시키면서 분위기를 살리지 못했고 4회 대량 실점하면서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빼앗겼다”고 평가했다.
KT는 이어 선두타자 출루가 4번이나 있었으나 상황에 적절한 타격을 보여주지 못했다. 세밀한 플레이를 하지 못해 득점에 실패한 만큼 상황에 맞는 타격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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