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스트로스 칸 "섹스파티 12번, 매춘부 존재 몰랐다"
입력 2015-02-12 07:00  | 수정 2015-02-12 09:05
【 앵커멘트 】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전 IMF 총재가 매춘 파티를 알선하고 이에 참여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한때 세계경제에 큰 영향을 미쳤던 칸 전 총재는 자신의 혐의에 대해 변명을 늘어놓았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전 IMF 총재가 탄 차량이 나타나자 상반신을 노출한 여성들이 시위를 벌입니다.

칸의 매춘 관련 혐의를 비난하는 페미니스트 운동가입니다.

칸은 자신의 매춘 알선과 향응 혐의에 대한 첫 공판에서 변명을 늘어놓았습니다.

자신을 재충전하려고 섹스파티에 참여했고 이마저도 3년 동안 12번만 열렸을 뿐이라고 밝힌 겁니다.


게다가 이 파티에 매춘부가 있었다는 사실도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매춘 여성 2명은 칸이 매춘부의 존재를 분명히 알았다고 증언했습니다.

▶ 인터뷰 : 매춘부 측 변호인
- "파티 참가자가 매춘부의 존재를 알았는지를 재판부가 신중하게 판단할 것입니다."

칸 전 총재는 지난 2011년 미국 뉴욕 호텔 여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가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난 바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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