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뉴욕 증시, 유로그룹의 그리스 부채조정 결과 관망에 혼조
입력 2015-02-12 06:41 
뉴욕 증시가 혼조 마감했다. 그리스 구제금융 재협상 요구 등을 논의하기 위해 소집된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협의체) 회의 결과를 확인하고 움직이려는 관망심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6.62포인트(0.04%) 하락한 1만7862.1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보다 0.06포인트(0%) 떨어진 2068.5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54포인트(0.28%) 상승한 4801.18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의 관심은 유로그룹 회의였다.

그리스의 채무상환 프로그램을 논의하기 위해 이날 브뤼셀에서 회의가 열린 가운데 회의 초반부터 협상이 난항인 것으로 알려져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그리스가 구제금융 이행조건의 70%는 유지하고 30%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공동 마련할 '10대 개혁정책'으로 대체하는 방안과 함께 기존 구제금융 프로그램이 끝나는 시점부터 새로운 협상이 체결되기 전까지 유동성을 지원하는 '가교 프로그램'을 제의했으나 독일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집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유가는 다시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18달러(2.4%) 하락한 48.84달러에 마감했다.
ICE유럽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도 배럴당 1.73달러(3.07%) 내려간 54.7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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