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당종합체육관 붕괴, 사고 규모 비해서 중상자 적은 이유는?
입력 2015-02-12 04:01 
사당종합체육관 붕괴
사당종합체육관 붕괴, 사고 규모 비해서 중상자 적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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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종합체육관 붕괴 소식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11일 오후 4시 50분경 서울 동작구 사당종합체육관 신축공사장의 천장 일부가 무너져 작업자들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붕 붕괴부의 폭은 46m, 높이 15m로, 타설 공사가 진행되던 지붕이 브이자로 꺾이면서 지붕 위에 있었거나 1층에 있었던 작업자들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 다행히 매몰되었던 11명이 전원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체육관은 지하층 없이 지상 1·2층으로 건설되고 있었다. 이 때문에 사고 직후 도착한 구조대가 비교적 쉽게 매몰현장에 접근할 할 수 있어서 부상자들의 구조가 비교적 신속하게 이뤄졌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또 사고 현장 바깥에서 보이는 체육관 내부에는 지붕을 지탱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철제 구조물과 천으로 된 물체들이 어지럽게 엉켜 있었다.

사고 규모에 비해 중상자가 적은 것은 바로 이러한 구조물들이 붕괴 당시 완충 역할을 해 작업자들이 곧바로 지면에 떨어지는 상황을 막아줬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가능하다.

붕괴 순간을 체육관 건너면 건물 옥상에서 목격한 목격자는 정확히 오후 4시 40분쯤 지붕이 폭격을 맞은 듯 브이자로 꺾이면서 순식간에 주저앉았다”고 말했다.


이어 엄청난 굉음이 주위에 퍼지면서 심한 진동이 울렸다"면서 "희뿌연 먼지가 현장 주위에 날리고 공사장을 감싸고 있던 지지대와 천으로 된 막이가 쓰러질 듯 흔들렸다”고 설명했다.

사고 현장에 도착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무엇보다 인명구조가 가장 중요하다. 구조된 사람들 외에 매몰자가 더 있는지 파악해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경찰도 사고 규명보다 일단 인명구조가 먼저라며 구조활동이 완료되면 현장을 감식해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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